충주거북정(1박2일)

충주 거북정 1박2일

 

충주시 산척면 석천길 (석천리 18번지)

H.P : 010 9408 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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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모임이나 나들이는

꿈도 꾸지를 못하는데

지난달 얼굴이나 보자고 점심을

마련했고 그곳에서 결정을 했나보다.

어디를 가는것이 무서웠는데

11명 모임에서 2명 안가고 9명

그리고 25인승 기사까지 함께 갔다.

충주 석천면 오지마을~~

도로가 좁고 지금도 군데 군데 공사하는 곳이 많아서

관광객보다 낚시꾼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계곡물은 사람키보다 더 깊고 물속에

바위마다 이끼가 많은듯 하다.

아침 먹고 계곡을 따라 걸었는데

야생뽕잎 그리고 육모초, 금계국, 산수국,

메꽃, 나리꽃 등등~~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많았다.

빨아간 오디열매도 검게 익어가고

따먹는 잼미가 솔솔 났다.

어릴적에 많이 먹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얼굴이며 입주위에 묻히면서 달달한맛에

한주먹 따서 먹던 그시절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네요.

만보기로 재어보니 왕복 6,000보~~

아침 먹고 운동 제대로 했다.

돌아오자마자 어제 잡은 소가리 ,피래미

등등 푹 삶아서 체에 거르고 수제비를 떠서

야채를 듬뿍 넣고 어죽수제비를 끓여서 맛나게 먹고

집으로 향했는데 ~~

돌아오는 차안에서 스르르르

잠이 들고 말았다.

일하고 봉사하는 것보다 노는것이 훨씬 힘들고

피로가 많이 밀려온다.

집나가면 개고생이라고 하더니

집에서 푹 자고 나니 한결 피로가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