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추석명절에 이산가족이 되었다.
시부모님께서 오지 말라고 해서
안갔는데 종갓집 맏며느리
마음이 편하지 않다.
매일 방역을 하다보니 피로가 쌓여서
이번 기회에 조금 쉴려고 했더니
2020년 8월 20일 결혼한
울 며느리 야단이다.
시댁에서 송편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그래서 송편 재료를 준비했다.
어제 아침 뒷산에서 솔잎도 따오고
봉사하는 언니가 주웠다면서
보내준 밤과 올해 농사지은 참깨로
속을 만들고 쑥반죽, 오미자, 아로니아,
치자물로 빚어서 송편을 만들었다,
울 며느리는 어릴적 만들어보고
첨이라면서 싱글벙글~~
요즘 젊은이들 사먹자고 할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착하다.
항상 웃는 얼굴 ~~
아무리 보아도 예뿌기만 하다.
주어도 주어도 주고 싶은 마음~~
이게 부모의 마음인것 같다.
늘 울 어머님께서도 싸줄려고 하셨는데~~
이제 시어머니가 되고 나니
그마음 알것 같아요.
어제밤에 아들과 며느리가 (10분거리)
집에 가서 자고
오늘 친정집으로 간다기에 송편을 싸서
보냈어요(쬐금)
추석명절~~
보름달에 비는 소원~~
다 이루세요.
오미자열매를 카터기에 갈아준다.
치자물입니다.
아로니아를 갈아서 체에 받쳐준다.
아로니아물로 반죽을 한다.
오미자로 물들인 송편과
아로니아와 치자물을 들인 송편입니다.
쑥송편도 맛나요.
옛전 혼자 만들었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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